[4월 9일] 시멘트 관련주 주가 전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제제재의 여파로 유연탄 가격이 치솟으면서 시멘트 공급 부족 사태가 현실화되면서 시멘트 대란이 발생하였습니다.

봄이 찾아와 날씨가 풀리며 건설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지만 원자재 대란으로 인해 건설현장에서는 시멘트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멘트 관련주 주가 현황과 전망에 대해 점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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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멘트 관련주 주가 현황

 1.1 주가 현황

 1.2 시멘트 생산량 35% 늘리고 수출 물량 내수 전환

 1.3 시멘트 가격 인상

 

2. 시멘트 관련주 주가 전망

 2.1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인한 영업이익 상승 기대 

 2.2 새 정부 출범, 건설업계 활성화 기대 

 2.3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급등 리스크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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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멘트 관련주 주가 현황 

1) 주가 현황

고려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쌍용C&E

아세아시멘트

러시아 경제제재의 여파로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며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 부족 대란이 일자 시멘트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간 모습입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시멘트 가격 인상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모습인데요, 최근 고점을 찍고 급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짝 급등한 시멘트 관련주들이 고점을 찍고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소식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멘트 주 또한 타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2) 시멘트 생산량 35% 늘리고 수출 물량 내수 전환

정부와 시멘트 업계가 시멘트 대란에 대한 해결책으로 올해 2분기 생산량을 전 분기 대비 35% 이사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시멘트 핵심 연료인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산 비중을 줄이고 호주산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시멘트 협회 등이 모여 시멘트 수급 대책회의를 개최하였으며, 해당 회의에서 해당 안건들이 결정됐습니다.

3월 시멘트 평균 재고량은 70만 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성수기 시기 하루 출고량이 20만 톤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3일분 재고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업계는 올 2분기부터 생산량을 전 분기 생산량 1055만 톤 대비 35.7%의 337만 톤을 늘릴 예정입니다. 시멘트 생산 설비를 10기를 추가 가동하여 총 가동 규모를 22기에서 32기로 늘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3) 시멘트 가격 인상 

국내 시멘트 업계의 사용량의 75%를 차지하는 러시아산 유연탄이 최근 급등하면서 시멘트 업계에 원가 상승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한국 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25.5달러였던 유연탄 가격이 3월 256달러까지 치솟은 뒤 4월 207.6달러를 기록하며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멘트 업계는 올해 1월 2014년 이후 7년 만에 시멘트 가격을 18% 추가 인상하였습니다. 

지난 2월 출하량부터 톤당 평균 9만 3000원의 가격을 인상한 상황에서 최근 유연탄 급등으로 톤당 11만 원으로 추가 인상안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해당 인상안이 적용된다면 보수적으로 가정을 정용해도 평균 매출이 15% 이상 증가할 전망입니다. 

기존 건설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을의 위치에 있던 시멘트 업계가 치킨게임을 벌이며 7년간 동결했던 시멘트 판매 가격이 깨지며 인상된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 의미를 가지며, 올해 시멘트 업계에 대한 매출 상승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시멘트 관련주 주가전망

1)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인한 영업이익 상승 기대

최근 시멘트 업계는 유연탄 가격 상승을 반영하여 건설업계와 판매 가격 인상을 협의 중입니다. 신영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표시멘트의 경우 현재 고시 가격인 톤당 7만 8000원에서 9만 4000원으로 인상안을 제시하였습니다. 

해당 인상안이 반영될 경우 매출이 약 10% 증가한 6240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 삼표시멘트의 매출액은 5689억이었습니다. 

유연탄 가격 상승분이 시멘트 판매 단가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될 경우 7년간 요지부동이었던 시멘트 판매 가격이 인상되면서 오히려 시멘트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새 정부 출범, 건설업계 활성화 기대

건설업 주가동향, 출처 : 카카오증권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당선인이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으로 주택 250만 호 이상 공급과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를 공략한 가운데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며 건설 경기가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건설업계에 강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부동산 정상화를 공략한 만큼 올해 건설업계는 호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여파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크게 변동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건설업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될 경우 건설업과 함께 시멘트업에 대한 경기가 활성화되어 매출 상승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급등 리스크는 부담

출처 : 머니투데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여파로 급등한 유연탄 가격에 대한 시멘트 판매 가격 인상이 어느 정도 반영되는 추세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시멘트 업계도 원자재 가격 상승을 버티기 버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멘트 업계가 러시아산 유연탄 수입 대신 호주산 유연탄 수입으로 대체 함에 따라 유연탄 수급 경로가 좁아지고 해외 제조사들과의 경쟁을 벌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협의에 따라 2분기 시멘트 생산량을 35%가량 상승하기로 결정하였지만, 유연탄 수급의 다각화가 어렵고 호주산 유연탄 수입에 대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당장 증산으로 시멘트 수급 대란은 피할 수 있으나 장기화될 경우 원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업계에서도 허용할 수 있는 시멘트 가격 인상분의 상한이 존재하기 때문에 날씨가 풀리며 건설수요 증가로 인한 유연탄 가격이 다시 급등하게 된다면, 오히려 시멘트 업계에 원가 상승으로 인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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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2014년 이후 7년간 동결되었던 시멘트 가격이 인상되면서 어느 정도 시멘트 업계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회사에 상대적으로 을의 위치에 있는 시멘트 업계가 가격경쟁으로 치킨게임을 벌이는 등 시멘트 업계가 약세의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시멘트 판매 가격에 대한 명분도 얻고 새 정부 출범으로 건설 경기가 활성화될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리스크만 제외한다면 주가 상승에 대한 주변 상황은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현재 금리 인상 리스크와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주가가 꺾인 상황이지만 주가가 내려올 때마다 분할 매집하여 중기적으로 바라보아도 좋은 투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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