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동부와 남부 점령으로 주 작전 방향을 선회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이 자국 영토를 한반도처럼 둘로 쪼개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진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동서로 분단시키려는 계획을 러시아가 고려중이라는 주장입니다. 오늘은 5차 평화회담 소식과 우크라이나 분단 시나리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 분단 시나리오 고려중
1.1 우크라이나 분단 시나리오
1.2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완충지대?
1.3 크림에 대한 지리적 고립 해소
1.4 크림 합병의 재현? 돈바스 지역 주민투표 실시 예정
2. 영토문제 양보없다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타협 의지 보여
1. 우크라이나 분단 시나리오
1.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 분단 시나리오 고려 중
가디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국장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면서 주요 작전 방향을 우크라이나 동쪽 돈바스 지역과 남쪽 지역 점령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점령지역에 분단선을 긋고 한반도처럼 우크라이나를 둘라 나누는 한국 시나리오를 고려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영국 외신에 따르면 키이우를 포위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2주 안에 동부지역으로 이동할 전망이라 보도했습니다.
1) 우크라이나 분단 시나리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드니프로강을 기준으로 친 러시아 지역인 남동부를 점령 후 우크라이나와 쪼개 분단국가로 유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기존 우크라이나 정부와 내전을 일으키며 자치공화국을 선포했던 돈바스 지역인 루한시크, 도네츠크 지역과 크림반도를 이어 줄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인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이 분리 지역으로 예상됩니다.
[관련글]러시아에게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의 중요성 정리
2)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완충지대?
전문가에 따르면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완충지대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동서로 갈라 NATO와의 대치를 피하기 위한 완충지대 확보가 목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점령한 곳이 완충지대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 얇기 때문에 러시아가 동남쪽으로 우크라이나를 분할하기를 원한다면 더 많은 도시들을 함락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우크라이나 동남쪽이 분할되어 자체 공화국으로 유지된다면, 러시아와 서방, NATO사이에 완충지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크림에 대한 지리적 고립 해소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합병되면서 고질적으로 문제점으로 뽑힌 것은 지리적 고립 리스크였습니다. 기존 크림반도가 식수와 전기 등을 우크라이나 본토에서 의지해왔기에 러시아 합병 이후 크림반도는 식수공급과 전기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일, 우크라이나에 의해 크림반도로 향하는 물자가 차단된다면 크림반도는 지리적 고립으로 인한 물자 부족 현상에 허덕이게 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남부 자포리자, 헤르손으로 이어지는 해안지역을 점유하여 크림반도를 지리적으로 연결하여 크림의 고립 리스크에서 해소시키고 싶어 합니다.
크림반도의 지리적 고립 해소는 러시아가 동부지역과 함께 남부지역의 지역에 맹공을 펼치고 있는 이유로 알려집니다.
4) 크림 합병의 재현? 돈바스 지역 주민투표 실시 예정
돈바스 북부 루한스크는 러시아 연방에 가입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루한스크 자치공화국 지도자 레오니드 파세치니크는 조만간 국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연방에 가입하는 주민투표를 통해 크림반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에 합병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4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점령 후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의 영토로 강제 병합하였습니다.
루한스크 자치공화국은 도네츠크 자치공화국과 함께 2014년 독립을 선언하며 내전을 일으켜 최근까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의 전쟁이 이어져왔습니다.
2. 영토문제 양보 없다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타협 의지 보여
그간 영토문제 협의안에 대해 양보 불가를 외치며 강력하게 대응해왔던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돈바스의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비쳤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놓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돈바스 지역에 대한 타협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군은 현재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확실한 점령을 목표로 작전을 선회하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르면 오늘 터키에서 5차 협상을 할 전망으로 보입니다.
다만, 돈바스 문제와 관련한 타협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에 대해선 강력하게 거부하지만 영토문제에 있어서는 타협점을 찾을 준비가 되어있음을 언급하며 5차 평화회담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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