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일정 짜기에 실패해서 어영부영 운전만 하다가 끝난 첫 제주도 여행과 달리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도 조천읍에 숙소를 정하고 알차게 움직였는데요
제주도 여행 첫날 조천읍 여행 코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제주도 조천읍 여행
(포레스트 공룡사파리-제주 함덕해수욕장, 함덕찜)
목차
1. 포레스트 공룡 사파리
2. 제주 함덕 해수욕장
3. 함덕 해수욕장 카페 델문도
4. 제주엔찜 (제주 함덕찜)
제주도에서 1일 차 여행 코스는 조천읍이었습니다.
지난 2년전 제주여행에서는 중문 관광단지 부근에 숙소를 잡아 제주도 남쪽 위주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제주도 북쪽인 조천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해서 짐을 풀고 근교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월과 성산, 제주시가 가까워서 중문에 숙소를 잡았을 때보다 훨씬 편리했습니다.
<포레스트 공룡사파리>
제주에서 첫 여행지는 조천읍 부근에 위치한 포레스트 공룡 사파리입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인해 방문했는데요, 커다란 티라노 입구가 인상적입니다.
산책길을 걸으면서 공룡 모형을 감상했는데요, 공룡 외에도 사자, 코끼리 같은 모형들도 전시되어있습니다.
드문드문 포토존도 있고, 공룡 모형이 꽤나 많아서 아이들이 공룡 체험하기에 적당한 박물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단순 공룡 모형이 아닌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공룡 모형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도 했지만, 생동감 있는 움직이는 공룡 모형을 만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길만한 테마파크로 추천합니다.
<함덕 해수욕장>
다음 방문지는 조천읍의 명소 함덕 해수욕장입니다.
함덕은 제주를 방문한 사람들이 조천을 찾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예쁜 해수욕장 풍경과 야경으로 조천의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이 와글와글 몰리는 명소는 아니기 때문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제주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몰이 가까워진 시간에 방문한 함덕 해수욕장의 예쁜 풍경입니다.
해수욕장 앞의 카페가 인상적입니다.
<카페 델문도>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함덕 해수욕장 앞의 델문도 카페에 방문해봤습니다.
그냥 숙소로 돌아갈까 고민도 했지만, 해수욕장 앞의 카페가 너무 예뻐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 방문해서 어둠에 바다가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낮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카페 테라스에서 함덕 해수욕장 경치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카페 내에서 한정판매되는 문도 샌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빵들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녁 식사 직후에 방문한터라 음료만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인 델문도 에이드와 백향과귤을 주문했습니다.
에이드의 경우 상큼하면서 뒤에 소다맛 같은 향이 올라오는데 사실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에이드라고 생각됩니다.
백향과귤의 경우 진한 맛으로 귤 맛보다는 망고맛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료는 맛있는데, 씨와 함께 마시다보니 식감이 아쉬웠습니다.
<제주엔찜, 함덕찜>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는 흑돼지와 해물이 함께 들어간 해물찜 맛집들이 많습니다.
함덕찜으로 불리는 함덕의 해물찜을 맛보기 위해 해수욕장 앞 제주엔찜 가게를 찾았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바다를 보면서 해물찜을 즐길 수 있는 가게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흑돼지 해물찜입니다.
흑돼지 생갈비와 낙지, 전복이 들어간 해물찜인데요
관광지 + 흑돼지 조합이어서 가격이 부담스럽긴 합니다.
3~4인이라고 적혀있지만, 3인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찜이어서 그런지 생갈비가 많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짜지 않고 적당히 매콤한 소스와도 조합이 잘 어울립니다.
마무리로는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소스가 맛있어서 그런지 볶음밥도 싱겁지 않고 간이 잘 배어있었습니다.
종종 볶음밥을 시키면 밍밍한 간으로 나오는 곳들이 많은데
밥에 간이 잘 배어있어 흡입했던 것 같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숙소 근처에서 즐겼던 제주 여행 첫날
조천읍에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알차게 보냈는데요
관광객들이 많은 서귀포와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운 조천읍은 힐링여행에 제 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제주도 2일 차 애월읍 여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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