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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16개월 아이 코로나 오미크론 감염 후기 [진행중]

SKP91 2022. 4.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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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코로나19 확진이 되면서 아이들과 아이 엄마까지 모두 코로나19에 확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둘째 아이까지 결국 자가검진 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서 사실상 코로나에 확진되었습니다.

첫째 아이의 감염으로 집안 식구들이 한 명씩 확진되면서 집안이 난리가 났는데요, 특히 만삭인 와이프와 어린 둘째까지 확진되면서 일주일 동안 밤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유사 사례들을 많이 찾아 읽어보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는데요, 저 또한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아이들의 코로나 증상이나 소독 팁 등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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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첫째 아이, 발열 증상 후 자가검진 결과 양성

2. 동네 소아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판정

3. 첫째 아이 확진으로 인한 격리조치

 3.1 아이가 활동할 수 있는 자가격리 공간 확보 및 규칙 정하기 

 3.2 음성인 둘째 아이는 별도 격리 구역에서 생활

 3.3 섭섭한 첫째아이, 답답한 둘째 아이

 3.4  첫째 아이 증상

4. 아이 엄마 자가검사 결과 양성

5. 아이 엄마 최종 확진 판정

6. 둘째 아이 자가검사 결과 양성

 6.1 코로나 증상 현황 정리  


아이 둘 육아, 오미크론 감염 후기

1. 첫째 아이, 발열 증상 후 자가검진 결과 양성 [4월 14일, 오전]

자가검진키트 양성

첫째 아이가 발열이 있어 아침 코로나 자가검진 키트로 확인한 결과 미세한 2줄이 확인되었습니다. 

열은 37.8도 발열이 시작되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출장으로 인해 한 주동안 타 지역에 나와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접촉을 피했지만,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잠을 잔 아이 엄마와 둘째가 밀접접촉자가 되었습니다. 

검진키트 확인 결과 즉시 첫째 아이와 아이 엄마가 마스크를 착용하였지만, 16개월 둘째는 마스크 쓰는 것을 계속 거부하여 마스크 착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 의사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첫째와 아이 엄마만 마스크를 집안에서 착용하였습니다.

 

 

 

 

 

2. 동네 소아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판정 [4월 14일, 오전]

오전 첫째 아이가 동네 소아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였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후부터 아이의 발열이 심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저녁 무렵엔 39도까지 열이 올랐습니다. 

발열로 인해 아이가 축 처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미크론의 대표 증상인 인후통을 호소하지는 않았지만 발열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첫째 아이 확진으로 인한 격리조치

자가격리 출입문1자가격리 출입문2

마침 집에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구매한 차단문이 있어, 아이 놀이방을 첫째 아이의 격리 장소로 정하고 최대한 집안 내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하였습니다. 

아이 엄마와 둘째 아이가 밀접 접촉을 하였지만 자가검진 키트에서 음성이 나왔으므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역조치와 격리조치에 신경을 썼습니다. 

 

1) 아이가 활동할 수 있는 자가격리 공간 확보 및 규칙 정하기

자가격리 중인 첫째
자가격리 중인 첫째

첫째가 놀이방에서 자가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았겠지만, 어린아이를 24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을 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자가 격리 공간 안에서는 마스크를 벗도록 조치하였습니다. 

4월이라 다행히 날이 많이 풀려 바깥공기가 많이 차갑지 않아, 낮에는 창문을 조금 열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켰습니다. 아이가 추워할지 몰라 방안에 보일러를 약하게 계속 틀어 보온을 유지했습니다. 

미취학 아이가 방 안에서 잠잠히 일주일 내내 틀어박혀 있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음성인 가족들을 위해 아이와 행동 규칙을 정했습니다.

  • 자가격리 공간 안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활동 가능
  • 거실이나 다른 공간으로 나올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 음성인 둘째 아이가 격리 중인 구역으로 접근 금지
  • 가능하면 자가격리 공간 안에서 활동하기

첫째 아이를 아이 엄마가 돌보기로 하였기 때문에 아이 엄마가 거실에서 생활하고 최대한 환기와 집안 소독을 자주 하였습니다. 

도담수

살균 소독은 뿌리는 소독제인 도담수를 스프레이에 넣어 아이가 접촉한 장난감이나 물건들을 항시 소독했고 방문 손잡이와 방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였습니다.

 

 

2) 음성인 둘째 아이는 별도 격리 구역에서 생활

자가격리 출입문격리 중인 둘째

코로나19 자가 키트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둘째는 저와 함께 별도의 방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방 출장으로 인해 14일 저녁에 집에 도착해 첫째와 접촉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둘째의 감염이라도 막아보고자 밀접 접촉자가 아닌 저와 함께 별도의 방에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둘째 아이도 첫째 아이와 마스크 없이 밀접 접촉하였으므로 둘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저는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 시엔 별도로 식사하고 아이를 씻길 때도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였습니다. 

잠결에 마스크를 벗긴 했지만 잘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최대한 방역에 신경 써서 격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이 엄마는 혼자 잠들기 무서워하는 아이를 위해 격리 출입문 앞 복도에서 매트리스를 깔고 마스크를 쓰고 잤습니다. 

 

 

 

3) 섭섭한 첫째 아이, 답답한 둘째 아이 

오랜만에 보는 아빠가 자기와 접촉을 거부하고 마스크 착용 없이는 접근을 거부하자 첫째 아이가 굉장히 서운해했습니다.

둘째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아이가 이해는 하지만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에게 몇 번씩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둘째 아이도 작은 방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답답한지 투정을 부리는 일도 많았는데요, 놀이방에서 장난감을 소독하여 방 안으로 들고 와 최대한 즐겁게 놀아주려 애썼습니다. 

 

 

 

4) 첫째 아이 증상 [확진 당일 ~ +2일 차]

목요일 아침 확진 판정을 받은 첫째 아이가 저녁부터 열이 오르더니 39도 이상으로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인후통 증상은 없었으나 가끔씩 두통을 호소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축 처져서 이불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항생제로 인해 설사 증세를 보이긴 했지만 발열 외에는 별다른 특이 증세는 없었습니다. 

확진 당일부터 다음날인 2일 차까지는 낮에는 기운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밤에는 다시 발열이 시작되어 축 처져 힘들어했습니다.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며 주기적으로 발열 체크를 했고 아이의 수분 섭취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4. 아이 엄마 자가검사 결과 양성 [+2일 차, 4월 15일 저녁]

첫째 아이 확진 2일 차인 15일 저녁 9시, 첫째 아이를 제외한 모두가 코로나 자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아이 엄마가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만삭의 임산부라서 최대한 방역에 신경 쓴 점을 감안하면 첫째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아이의 몸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별도의 방에서 자가격리를 이어나갔습니다. 

 

 

 

 

5. 아이 엄마 최종 확진 판정[+3일 차, 4월 16일 오전]

 

다음날 16일 오전 동네 병원에서 검진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 엄마는 15일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16일 오전에는 목에 가래가 끼는 증상이 발현하였고 16일 오후부터는 온몸에 강한 근육통 증상을 보였습니다. 

병원에서 가져다준 약을 복용한 후 휴식을 취한 금일 저녁에는 어느 정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도 근육통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첫째 아이는 3일 차 오전부터 열이 모두 내리며 재채기와 약간의 콧물 증상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3일 차 저녁에도 발열 증세가 사라지며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회복된 아이 컨디션에 비해 아이를 돌보는 엄마 컨디션이 나빠 두배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6. 둘째 아이 자가검사 결과 양성 [+3일 차, 4월 16일 저녁]

16일 오전 자가검사 키트 결과 음성을 보이던 둘째가 결국 저녁 6시경 검사한 키트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둘째 아이와 함께 격리하면서 발열 체크도 한 번씩 하였는데, 36도였던 열이 37.1도 정도까지 올라와 이른 저녁 둘째 아이와 함께 코로나 자가검사를 한 결과 둘째 아이가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둘째 아이의 면역력을 기대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진을 막아보려 애를 썼는데 결국 확진이 되어 허탈한 마음도 듭니다. 

결국 첫째 아이의 증상 발현 전 시기에 모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 코로나 증상 현황 정리

4월 14일 4월 15일 4월 16일
첫째 아이 확진판정
오후부터 발열[39도]
발열 증세[38~39도], 가끔 두통 호소
병원 약과 해열제 교차복용으로 완화
발열 증세 사라짐, 활발한 활동 시작
재치기와 약간 콧물증세
아이 엄마 음성 15일 저녁 9시 자가검사 결과 양성 미열 증세, 기침 및 전신 근육통 호소
둘째 아이 음성 음성 16일 저녁 6시 자가검사 결과 양성
저녁 7시 체온 37.7도
저녁 11시 현재 39도까지 발열
아이 아빠 음성 [ 출장으로 미접촉 ] 음성 음성

첫째 아이 확진으로부터 3일 차인 현재 첫째 아이는 발열 증세가 사라지며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오늘 저녁 양성 결과가 나온 둘째 아이는 저녁 7시 무렵 37.5~37.7도였던 체온이 저녁 11시 39도까지 올라 해열제를 복용했습니다. 

내일 보건소에 방문하여 PCR 검사를 하고 확진 판정을 받고 약 처방을 받을 계획입니다. 

본인은 아직 음성으로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최대한 방역조치를 시행하였지만 코로나 전파력이 큰 만큼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후에 둘째 아이의 코로나 상태가 회복되면 후기를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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