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기름값 및 국제유가 현황 및 전망

우-러 전쟁으로 인한 국제 원유 급등세로 국내 기름값이 연일 폭등하며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유값이 가파른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는데요, 오늘은 국내 기름값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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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기름값 현황
 1.1 국내 기름값 현황 
 1.2 국제 유가 현황 

2. 기름값 전망 
 2.1 국내 기름값 전망 
  2.1.1 국내 유류세 7% 추가 인하 
  2.1.2 경기 침체 공포에 유가 급락
  2.1.3 러시아 휴전 가능성 제기 
  2.1.4 1~2주 후 기름값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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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름값 현황

1) 국내 기름값 현황

유종	전국평균(원/리터)	서울평균(원/리터)
휘발유	2115.55	2165.78
경유	2149.48	2202.71
LPG	1100.49	1157.69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2년 7월 6일 기준 국내 기름값은 전국 평균 리터당 휘발유는 2115원 경유는 214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다는 기사가 나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경유가 2100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오피넷

오피넷의 주간 국내 유가 동향 보고서의 국내 기름값 추이를 살펴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의 경제제재 이후 급격하게 유가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유 가격이 상당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현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오피넷

21년과 비교했을 때 정유사의 평균 공급 가격 또한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월 4주 연속 공급가격이 상승했으며 경유 공급 가격은 2100원을 돌파했습니다. 

 

2) 국제 유가 현황

우-러 전쟁 리스크로 인한 공급 부족 리스크로 인해 국제 유가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유럽의 경유부족 리스크로 경유 가격이 크게 폭등하였습니다. 

WTI유 선물가를 살펴보면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중국의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해 수요 감소 우려로 인해 조정을 받은 후 금주 경기침체 우려로 100달러를 깨고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수요 억제 효과가 발생하면서 유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2. 기름값 전망 

1) 국내 기름값 전망

(1) 국내 유류세 7% 추가 인하

연일 급등하는 기름값으로 인해 정부가 유류세를 30%에서 37%로 인하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7월부터 유류세 추가 인하폭이 7% 확대되어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38원이 인하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기름값으로 인해 7%의 인하폭은 체감이 미미할 정도이며, 높은 기름값의 체감은 변함이 없습니다. 

유류세 인하에도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정유사들을 대상으로 초과 이익을 환수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 경기 침체 공포에 유가 급락

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행보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주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유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TI유 선물가 기준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97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러시아 휴전 가능성 제기

출처 : NEWS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휴전 선포 가능성을 제기한 반면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는 자국 영토를 일부 내준 상태에서 휴전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러시아는 현재 돈바스 지역의 75%를 장악한 상태로 루한스크 전체는 러시아 통제권으로 넘어간 상태이며, 도네츠크의 절반이 러시아 군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전 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러시아의 차기 목표였던 우크라이나 남동부 장악에 성공한 러시아 측에서 돈바스 지역 장악 후 휴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남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영토를 빼앗긴 채 휴전하는 것은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므로, 휴전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러 전쟁의 큰 방향 변화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운 날씨로 난방 수요가 급등하게 되면 천연가스 재고량이 부족한 유럽에서는 경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스 발전에 필요한 천연가스 부족으로 겨울부터 블랙아웃을 걱정해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치닫게 된다면 서방에 전쟁 종식 여론과 휴전 여론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우-러 전쟁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4) 1~2주 후 기름값 하락 예상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기름값에 반영되기에는 2주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금주의 유가 급락이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기까지는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1~2주가 지나면 유류세 인하 효과와 하락한 국제 유가의 반영으로 국내 기름값이 어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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