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및 연준의 긴축 및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민감하게 급등락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값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오늘의 금값
2. 대외적 리스크에 등락 반복하는 국제 금값
2.1 금값 현황
3. 금값 전망
3.1 소비자물가지수(CPI), 연일 최고치 기록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3.2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돈바스 전쟁으로 2막 개시
3.3 상하이 봉쇄 장기화
3.4 연준 연말까지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예정
3.5 러시아 경제제재와 금리인상 이슈의 줄다리기
1. 오늘의 금값
제품 | 내가 살 때 [원] | 내가 팔 때 [원] |
24k 순금 | 332,000 | 290,000 |
18k | 0 | 208,800 |
14k | 0 | 161,000 |
백금 | 170,000 | 137,000 |
은 | 4,220 | 3,400 |
22년 4월 22일 0시 기준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Gold24k-3.75)은 33만 2천 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2. 대외적 리스크에 등락 반복하는 국제 금값
1) 금값 현황
국제 금값이 대외적 리스크에 따라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증가가 금값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반대로 경기침체 우려 및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이 금 값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한 인플레이션 수준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한 금값은 다시 5월 FOMC 회의가 다가오며 금리 인상 이슈로 금 선물가격 기준 온스당 1951.85 달러로 하락하였습니다.
3. 금값 전망
1) 소비자물가지수(CPI), 연일 최고치 기록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월 미국의 CPI 상승폭인 7.9%보다 크게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금값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박은 금값에 강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데요, CPI 지수 최고치 기록 예상에 금 값이 한때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21일 EU에서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전년 대비 7.4% 상승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2)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돈바스 전쟁으로 2막 개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면서 전략을 초기 목표였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따라 전선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좁혀지며 돈바스 전쟁으로 전쟁 흐름이 변경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할 시 분리 독립을 선언하며 자치 공화국 선포로 우크라이나 내전이 일어났던 지역인데요,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전쟁을 확전 하면서 친러 정권의 수립은 실패했지만, 기존 목표였던 돈바스 지역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할 시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것이 크림반도의 지리적인 고립입니다.
기존의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내륙으로부터 식수 및 전기를 공급받았기 때문에 러시아의 강제 합병 이후 물자와 전기 보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루한시크, 도네츠크 지역의 돈바스 지역을 사실상 실효 점유하고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마리우폴 지역 일대를 점령한다면 크림반도가 러시아와 육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크림반도가 지리적 고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크림반도의 지리적 고립 해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의 경제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영토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에서 결사항전을 선언한 만큼 전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어서, 원자재 가격의 글로벌 리스크 증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상하이 봉쇄 장기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봉쇄가 4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상하이의 봉쇄로 도시가 셧다운되면서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 심각한 물류 대란에 봉착했습니다. 이번 주 초 상하이를 통과하는 일일 트럭 물동량은 봉쇄전 보다 70% 급감하였는데요
상하이는 GDP의 4%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봉쇄조치로 인해 중국 경제에 연일 큰 피해를 누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하이 봉쇄가 일부 완화되었지만 공장 가동률이 30% 정도에 그치고 있어 5월 또는 6월이 돼야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조치와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조치 논의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가 중국의 봉쇄조치로 인해 원유 수요 감소 이슈로 하락하여 제한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효과로 상승한 금값이기 때문에 중국의 봉쇄조치는 금값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연준 연말까지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예정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5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50bp 금리를 인상하며 빅스텝을 밟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FOMC 회의에서도 3번 이상 50bp 금리 인상을 결정하며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금값이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상은 금값에 가장 큰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말 미국 금리가 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투자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러시아 경제제재와 금리인상 이슈의 줄다리기
올해 금값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이슈와 연준의 금리인상 이슈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5월 FOMC 회의가 다가오면서 금리인상 우려로 금값이 하락한 상황이지만, 러시아에 대한 EU 직접적인 에너지 금수조치 등 추가적인 경제제재가 이뤄진다면 강한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러시아 경제제재 이슈와 연준의 금리 인상 이슈에 따라 금 값은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금 가격이 이미 고점에 근접해 있고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중장기적으로는 금값의 하락이 예상됩니다.
만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되고 더욱 심화된다면 금값에 강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금 투자시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흐름과 연준의 통화정책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피며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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