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오늘의 기름값 현황, 전망

요즘 주유를 하러 가면 높은 기름값에 한숨만 나오곤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급등한 유가로 인해 다음 달부터 정부가 유류세 인하 확대를 결정하였는데요

오늘은 기름값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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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오늘의 기름값 현황

 1.1 오늘의 기름값

 1.2 가파른 경유 가격 상승, 제주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역전현상

 

2. 기름값 전망

 2.1 정부 내달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 결정

 2.2 우크라이나 전쟁, 치열한 동부 교전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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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기름값 현황

1) 오늘의 기름값

유종	전국 평균 (원/리터)	서울 평균 (원/리터)
휘발유	1973.34	2039.18
경유	1918.31	1989.53
LPG	1163.94	1226.93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사이트에 따른 오늘의 기름값 현황입니다. 

특히 유럽은 경유차 비중이 높아 원유 공급 차질 이슈에 따라 국제 경유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였는데요,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거의 차이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출처 : 인베스팅 닷컴

12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했던 WTI유 가격이 미국의 비축유 방출과 중국의 도시 봉쇄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100달러 선으로 하락하여 박스권에서 등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 가파른 경유 가격 상승, 제주에서는 휘발유와 가격 역전현상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추이

좌 : 휘발유 가격 추이 , 우 : 경유 가격 추이 [출처 : 오피넷]

오피넷 통계에 따르면 주간 유가 추이 그래프에서 상승 곡선이 꺾인 휘발유 가격에 비해 경유 가격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 상승을 이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유소 판매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경유의 가파른 가격 상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유사 공급 가격 또한 전주 대비 하락한 휘발유에 비해 경유는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유 가격의 가파른 상승의 원인은 경유차가 강세인 유럽에 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경유차가 대부분인 유럽의 공급 부족 이슈로 인해 경유 가격이 상승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유 가격 상승 여파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경유차 구매율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 기름값 전망

1) 정부 내달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 결정

기존의 20%의 유류세 인하 폭이 5월 1일부로 30%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유류세 인하가 확대된다면 리터당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LPG는 21원이 내릴 전망입니다.

지난 11월 고유가 대책으로 정부가 시행한 20% 유류세 인하 조치는 4월 이후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유가가 급격하게 상승하자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까지 3개월 연장하고, 인하 폭 또한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달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가 시행되더라도 주유소의 재고물량으로 인해 소비자 가격이 내리는 데는 1~2주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 우크라이나 전쟁, 치열한 동부 교전 장기화

우크라이나 침공이 65일 째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전쟁을 확대하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고 전선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지역으로 축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치열한 교전 상황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영토문제에서의 협상 난항으로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인 돈바스 지역에 대한 포기는 당연히 불가한 입장이며, 러시아의 경우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 대한 지리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를 이어주는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지역에 대한 실효 점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러시아가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며 조롱거리가 된 것을 감안하면, 개전 초기 목표였던 돈바스 지역에 대한 확보는 러시아에 대한 최소한의 체면치레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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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글로벌 유가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조치에 따라 수요 감소 우려로 현재 유가가 1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지만,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가 확대되거나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금수조치가 통과될 경우 에너지 가격이 크게 급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유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 원인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가 완화되기 전까지는 고유가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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