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풀렸다. 춥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듯하다.
오늘은 강변에서 첫째와 자전거를 타러 가기로 했다 :D
강변에 가면 큰 공터가 있는데 평소에도 인라인 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시작은 안전하게 공터에서 START
공터를 빙글빙글 돌며 주행 연습을 하는 첫째
처음 자전거를 탔을 때는 페달을 한 바퀴 돌리는 것을 힘들어해서 페달을 180도만 회전시켜 앞뒤로 교차하며 자전거를 탔는데 이제는 능숙하게 360도로 페달을 회전시킨다.
오늘은 아이들이 많지 않아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타기 좋다.
둘째도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까 기분이 좋은가보다 :D
날이 많이 풀려 방풍커버를 열어주었더니 아주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공터를 3~4바퀴 정도 돌다 보니 자전거 타기에 자신감이 붙은 첫째다.
공터 옆 자전거 주행로로 달려보고 싶다 하여 같이 첫 자전거 도로 주행을 도전하였다.
처음엔 중앙선을 넘으며 불안한 주행을 했지만 금세 적응하여 안정적 주행을 보여주었다.
주행로를 따라 300m 정도 코스를 돌아보기로 했다. 최대한 사람이 없는 코스로 첫째는 자전거 주행을 즐겼다.
자전거 도로까지 주행에 성공한 첫째는 자신감이 풀 충전되었다. 결국 새로운 도전 외치며 옆길로 샜다.
강변 옆 메인 자전거 도로로 주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전진했다.
S자 커브길도 꽤나 훌륭하게 주행해낸다. 작년과 비교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약 40분 정도 주행을 하고 나니 다리가 아프다며 자전거에서 내려 파업을 선언했다.
자전거를 나에게 맞기고 날아가는 까지를 잡으러 가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정한 첫째
자전거니 헬멧이니 아빠한테 다 던지기 하고 갑자기 까치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까치를 잡아야 한다면서 혼자 질주하는 모습이다.
결국 도망가는 까치를 잡지 못했다. 약 15분 정도 까치를 잡으러 다녔는데 결국 현실을 깨닫고 까치 잡이를 포기한다.
공터 옆에 작은 미로가 있어 집에 가기 전 아이와 함께 미로를 탐험해봤다. 막다른 길도 있고 생각보다 높이도 높아 아이가 재밌어했다 :D
날이 점점 풀려 다음 달 쯤이면 따뜻한 봄날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동생이 선물해준 배터리 자동차가 집에서 썩고 있는데 봄이 되면 첫째와 함께 붕붕 자동차 주행에 나서도 될 것 같다.
작년에는 운전 미숙으로 조종 스틱으로 조종해주는 차만 탔던 첫째였는데 이제 6살도 됐고 자전거도 능숙하게 타는 것을 보니 자동차 운전도 30분 정도 감만 익히면 자전거 타듯이 능숙하게 주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이 따뜻해지면 자동차 주행 연습에 나서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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