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 고유가로 항공업계 비명
- 항공유 급등으로 항공업계 실적 악화 우려
- 업계에 대한 정부의 세금 완화 정책 시급
- 항공화물 비수기로 물동량 및 운임 조정, 대형 항공사 긴장
- 반가운 방역체계 완화 소식 업계 정상화 기대
- 항공운항 허가로 노선 확대 시 빠른 여행수요 회복 기대
- 유가 조정받나?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소식에 WTI유 선물 100달러선 하락
- 대한항공 주가 전망
고유가로 항공업계 비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강도가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리스크로 인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여
항공업계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9일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4일 기준 아시아 지역의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26.65달러로 전년 동월 8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과 비교하면 19년 1월과 비교 시 171%가량 급등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항공유 가격 폭등으로
항공업계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현황입니다.
항공유 급등으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
유류비는 항공사 전체 영엽 비용 가운데 약 30%를 차지하며
대한항공은 4분기에만 5891억 원의 연료비를 지출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오른 수준입니다.
현재 항공업계는 국제선 운항 중단에 따른 실적 감소로 대규모 순환 휴직으로
업계를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연료비 상승 악재까지 더해져 한계에 달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의 세금 완화 정책 시급
민간 항공사는 국내선 항공편 운항을 위해서 항공유 가격의 3%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특히 저가 항공사(LCC)들은 대한항공과 등 대형 항공사들과 달리 화물 수송 능력이 거의 없어
항공 수요 감소를 화물 실적으로 상쇄할 수도 없어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지난해 LCC 업계 적자는 제주항공 -3225억 원, 티웨이 항공 -1577억 원
진에어 -1989억 원, 에어부산 -204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항공협회 관계자는 고유가 대책의 일환으로 관세 인하와
석유 수입부과금 면제 등 업계 지원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심도 있는 고민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흑자를 이끈 화물 항공운임 상승 정체기, 대형 항공사도 긴장
항공화물운임이 약 1년 여만에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화물 운송으로 매출을 유지하던 대형 항공사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10일 글로벌 항공화물 운송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홍콩-북아메리카 노선의 운임은
1kg당 9.68달러를 기록하여 전월 대비 12%가량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떨어져
화물 운임의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됩니다.
지난해 대한항공 화물 부문 매출은 6조 694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3조 1485억 원 규모로 전체 매출의 76% 수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화물운임은 해상운임에 추종하는 경향 보이는데
올해 초 해상운임이 약세를 보인 만큼 항공화물운임도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비수기의 영향을 화물운임 하락으로 꼽았습니다.
방역체계 완화 소식에 업계 정상화 기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방역당국 방역조치 완화 소식이 들리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가 되살아 날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여 97%가량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중대본은 오는 21일부터 국내외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의 경우 국내외 상관없이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입국 후 자가격리가 해소되면 해외여행의 장애물이 해소되는 것이므로
여행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또한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한 정부의 운항 허가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신규 노선 취항을 위해서는 국토부의 운항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방역당국과 협의해 운항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항공사들이
운항을 확대하려 해도 방역당국의 승인이 없으면 운항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방역당국 운항허가 시 여행 수요 회복 전망
항공사들은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이 체결된 사이판, 싱가포르와
백신 완료자 대상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괌, 하와이, 몰디브 중심으로 노선을 증편하였습니다.
해당 노선들의 탑승률이 이미 만석에 가까울 정도를 보여 운항이 허가되면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유가 조정받나?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소식에 100달러 선으로 하락
러시아 경제제재로 한때 120달러를 돌파했던 WTI유 선물 가격이
OPEC 증산 기대로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금일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진행 소식에 종전협상 기대로
미국 증시 상승 및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까지 다시 하락한 상황입니다.
당분간 항공주의 주가는 유가 리스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OPEC 증산 결정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이 이루어진다면
리오프닝 기대와 유가 안정화의 이중 호재로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다시 유가가 치솟는 경우 항공유 가격 상승과 최근 화물 물량의 계절적 조정기로
화물 물동량 및 운임 감소로 이중 악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대외적 리스크와 국제 유가 등 대외변수를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주가 전망
위드 코로나 소식에 상승했던 항공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고유가 리스크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9일 대선 이후 새 정부가 구성되면서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인해
리오프닝 주에 엮인 항공주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리오프닝 기대감 + 지적학적 리스크로 인해 항공주의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며 당분간은 대외 리스크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금일 러시아-우크라이나의 4차회담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하는 등의 조정국면의 모습을
지속하여 보여준다면 상승세인 리오프닝 주의 훈풍을 타고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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