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및 월드컵 리뷰

치열했던 대한민국의 월드컵 여정이 끝났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16강에 진출하면서, 월드컵 언더독의 위상을 보인 대표팀이었는데요

오늘은 브라질전 리뷰와 한국 대표팀 월드컵 이슈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1. 브라질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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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대한민국의 월드컵 여정이 끝이났습니다.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최강팀으로 꼽히는 브라질 대표팀을 만나, 4:1로 패하면서 탈락하였는데요

전반 5분까지 효율적인 볼점유로 안정적인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전반 7분 선제골과 함께 연이어 실점하며 전반전에 대표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르투갈전 이후 충분한 휴식없이 경기에 치른 대표팀의 체력적인 문제도 컸지만 역시 브라질의 벽을 넘기는 어려웠습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조규성을 필두로 4-4-2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요, 단단한 브라질 수비진을 뚫기 위해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전술 문제가 아닌 선수들의 압도적인 기량차이로 인해, 전반에 4:0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효율적인 탈압박과 동시에 간결한 원투패스로 대한민국 수비진을 너무 쉽게 녹여냈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 공격진은 탄탄한 브라질의 수비라인을 뚫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양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기 전에 브라질 선수에게 턴오버를 내주거나 압박에 쉽게 무너지는 등 지난 친선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된 백승호 선수의 원더골로 새벽까지 응원한 국민들에게 이번 월드컵에서의 유종의 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압도적인 전력차로 사실상 승리가 어려웠던 경기이며, 로테이션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브라질 대표팀과 달리 조별예선에서 로테이션 없이 치열한 승부를 치른 후 짧은 휴식시간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변수 없이 승부가 났다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슬로건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르투갈을 잡아내며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국민들의 응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선수들과 국민들이 눈물 흘리며 극적으로 올라간 16강 토너먼트였기 때문에 2002년 이후 유독 기억에 남을 월드컵일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4:0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것이 아닌 만회골을 넣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갈 선수인 백승호 선수가 대표팀에서 부진 끝에 득점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인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월드컵을 통해 국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한 대표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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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드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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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은 3전 1승 1무 1패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 우루과이전 무승부, 0:0
• 가나전 패배, 2:3
• 포르투갈전 승리, 2:1

해당 성적을 거두면서 동일 승점, 득실차 조건에서 우루과이에게 다득점 원칙까지 적용 끝에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마지막 가나-우루과이전의 6분 가량의 추가시간까지 가슴 졸이면서 지켜보다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월드컵이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남아공 월드컵보다 기억에 남을 월드컵으로 생각됩니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핫했던 대표팀에 관한 이슈들을 꼽아보겠습니다. 

< 의심을 결과로 증명한 벤투호 >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협회에 대한 재계약 제안을 고사하면서,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2018년 8월 28일부터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대표팀을 이끌어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원정 16강 진출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차출명단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익숙한 선수들에 대한 기용으로 국민들의 비판을 받았는데요 

특히,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하는 이강인 선수에 대한 미소집에 대한 비판이 격렬하게 이어졌습니다. 가나전 이후에는 이강인 선수에 대한 선발 여론이 강하게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점유율 축구 전술에 대한 국내 비판 여론도 많았습니다. 개인 기량 문제로 잦은 패스미스와 원투패스 정확도 부재 등으로 답답한 경기력이 예선전에서 이어졌으며, 월드컵 이전 친선경기에서도 답답한 공격 전개로 손흥민 선수의 세트피스를 제외하면 명확한 득점 루트가 부족해 국내 축구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강팀을 상대하면서 살아난 벤투호의 점유율 축구가 효과를 보이면서 해외 축구팬들에게도 개성있다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으며, 본선 무대에서의 선수들의 활약으로 조직력과 효율적인 패스가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는 반전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결론적으로 원정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벤투호에 대한 비판을 실력으로 잠재웠는데요 

벤투감독은 히딩크 감독 이후 한국 축구팬들에게 가장 긍정적 평가를 받은 그리운 감독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 조규성의 발견 >

2021년 벤투 감독에 의해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벤투호의 황태자로 평가받은 조규성 선수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선보이면서 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기존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 선수의 부진을 메꿔주면서 이번 월드컵을 통해 에이스로 급 상승했는데요,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토트넘의 해리케인 선수의 움직임을 보면서 연구했을 만큼 대표팀에 대한 애정과 노력이 남달랐습니다. 

그 결과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선수와의 조합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월드컵에 승선하게 됐습니다. 

스타일이 비슷한 황의조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공존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대표팀의 난제였는데요, 조규성 선수의 등장으로 이러한 난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해외 구단에서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조규성 선수의 커리어가 더욱 만개해서, 차기 대표팀을 이끌어갈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 실력으로 증명한 이강인 >

이번 월드컵의 가장 큰 핫이슈는 단연코 이강인 선수였습니다. 

스페인 리그에서 맹활약과 반대로 벤투호에서는 찬밥신세였는데요, 월드컵에서 간신히 벤투호에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기용에 대해 벤투 감독에게 국민들의 많은 비판이 쏟아질만큼, 국내 축구팬들에게 관심을 받던 이강인 선수였는 가나전에 교체 후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습니다. 

또한 이강인 선수의 투입으로 날카로운 크로스와 프리킥, 공격전개가 살아나면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면서 브라질전에서 교체 출전하기도 했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날카로운 돌파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준 이강인 선수는 벤투호 승선에 실력으로 증명하면서, 차기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어갈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국내 축구팬들은 박지성 - 손흥민으로 이어진 대표팀 에이스 자리를 이강인 선수가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번뜩이는 창의성과 개인기를 가지고 있는 이강인 선수가 공을 잡을때마다 국내 축구팬들이 기대감이 올라가는 만큼, 지금처럼 꾸준한 성장과 실력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의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을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차기 대표팀을 이끌어갈 선수들 >

이번 월드컵에서는 선배 선수들의 활약과 차기 대표팀을 이끌어갈 대표팀의 미래가 될 선수들이 활약이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갈 전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다시 한번 기적을 이끌어 낸 김영권 선수와 안정적인 대표팀의 허리라인을 이끌어준 정우영 선수, 마지막에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견인한 손흥민 선수, 체력의 한계까지 극적인 활동량을 보여준 김진수 선수 등 선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요

김문환,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조규성과 같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어갈 선수들의 활약도 뛰어났으며, 나상호 선수 또한 본선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백승호 선수 또한 마지막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만회골을 뽑아내며 대표팀을 이끌어갈 재목이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다시 한번 카타르에서 내년 아시안 컵을 치르게 될 대표팀인데요, 이번 월드컵에 대한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극적으로 진출했던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국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이 끝난만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면서 다음 아시안 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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