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 산불 진화율 92% 곧 완진 전망
- 응봉산 일대 완진 어려운 원인
- 전국 비 소식 산불진화 단비 될까
- 울진 산불 역사상 가장 긴 산불로 기록
- 산불 피해 현황, 복구 지원 현황
- 산불 원인 파악 현황, 방화범 조사 현황
- (3월 13일 추가) 응봉산 주불 진화 완료
2022.03.13 - [슬기로운 정보생활/안전 정보] - 울진 산불 213시간만에 진화, 산불 원인 조사 현황 정리
12일 기준 산불진화율 92% 곧 완진 전망
지난 4일 발생한 울진 산불이 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울진, 삼척 산불의 주불을 진화하는데 주력했지만
금일 완진에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1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약 92% 수준입니다.
산림당국은 금일 응봉산 일대에 헬기 80대와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진화작업을 펼쳤습니다.
응봉산 특성상 진화작업 길어져
산림당국은 돌과 자갈이 많은 응봉산의 경우 장시간 불이 나면서 뜨겁게 달궈진 돌을
식히기 위해서는 일반 산에 비해 3배 정도의 물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 산불에 비해 응봉산의 산불이 쉽게 진화되지 못한 이유입니다.
또한 응봉산에는 진화 인력을 투입하기에는 현재 불길이 너무 거세고 산세도 매우 험해
어려움이 많아 주불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화선은 약 77km이고 현재 남아있는 화선은
진화율을 감안할 때 약 6km 정도로 추정됩니다.
전국 비소식, 산불 진화 단비 될까?
내일은 전국에 비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13일부터 울진군 전역에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림당국은 조금의 비라도 오면 진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시야 확보가 된다면 비가 오더라도 소방헬기를 투입하여 공중진화를 나설 것으로 전했습니다.
비에 양에 따라 완전 진화까지 가능하지만 비의 양이 적고 흐린 날씨로 시야를 가리는 경우
오히려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울진 산불 가장 긴 산불로 기록
울진, 삼척 산불은 198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긴 시간 이어진 산불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종전의 가장 긴 산불이었던
2000년 강원 동해안 산불 191시간을 뛰어넘어 가장 긴 산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산불 피해현황 집계 및 복구 지원 현황
산불로 현재까지 울진 1만 8463ha와 삼척 2184ha 등의
산림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약 350채 등 시설물 약 750곳이 불에 탔고
33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경북 울진, 강원 삼척, 강원 강릉, 강원 동해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특별재난지역에는 시설 복구에 국비가 지원되고
피해 주민들은 생활안정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형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2000년 동해안 산불과 2005년 양양 산불, 2019년 동해안 산불에 이어
올해 울진 산불이 총 4번째입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정부는 재난지역에 대한 피해 조사를 한 뒤
복구 계획을 수립합니다.
복구지원으로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복구비 70%, 공공시설은 50%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주민들은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을
감면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울진 산불 원인 조사 현황
울진 산불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담뱃불과 관련해 경찰 등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이 도로변이라는 점과 발화 시점을 전후해
자연적 개입 요소가 일체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자연 발화의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화지점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판독한 결과 산불 발화 직전 발화점을
차량 4대가 지나간 후에 연기가 피어오르며 산불이 난 것을 볼 때
차량의 담뱃불 투기로 인한 실화 원인 화재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해당 차량 4대의 번호와 차종을 파악한 데
이어 차주의 주소까지 확보한 상태입니다.
다만, 현장 감식 결과에서 원인으로 의심되는 담배꽁초가 발견되지 않아 원인미상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불현장지휘본부 관계자는 담배꽁초는 불에 타더라도 성분은 나오는 것으로 있다며
국과수 등과 정밀 합동 감식을 실시하여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응봉산 일대 주불 진화 완료, 끝이 보인다
산림청장이 울진 산불 10일째인 13일, 응봉산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전 9시부로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히며, 어제 오후부터
내린 비와 진화대의 노력으로 총 213시간만에 진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 구역이 워낙 넓어 잔불 진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Opinion
산림당국, 소방당국 관계자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1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산불에 과로로 인해
소방관이 과로사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방화범이 가려질지는 모르겠지만,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의 없이 던진 담뱃불로 어마어마한 피해를 불러왔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반성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울진 산불 관련 현황 정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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