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현황 정리

사진1. 러시아군의 우크이나 점령 현황 , 출처 :위키미디어

• 우크라이나 군 키예프 사수에 결사항전 외치며 방어
• 생각보다 강한 저항력에 늦어지는 러시아 군의 진군 속도
• 우크라이나 내 반러 정서 확대 및 동유럽 결집력 상승
• 절대적 군사력 차이로 우크라이나의 승리 가능성은 희박
• 향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 주목

우크라이나 침공이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과 거점들을 포위하고 공격하여 점령지를 늘려나가고 있는 현황입니다. 

러시아 군의 공격은 북, 동, 남 3방향으로 수도 키예프와 돈바스 지역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수도 키예프를 함락하고 3방향의 전선에서 진격한다면 드르네프강 동부에 해당하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절반을 점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상황

세계의 이목은 특히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노리는 러시아 군의 공세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외신들에 따르면 26일 새벽 키예프 곳곳에서 총성과 포성이 울리며 섬광을 목격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키예프 남쪽 29km 비실키프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일어났다고 CNN에서 보도하였으며 

키예프 시내 곳곳에서도 도심 불특정 지역에서도 총성과 폭발음이 들리는 등 현재도 치열한 교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예 밖의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해외도피 지원을 거부하고 러시아와의 결사항전을 외치며, 수도 키예프에 남아 전쟁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국민들과 군인들 또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전 9시간 만에 키예프 함락 위기 보도가 나온 것과 다르게 우크라이나는 현재 48시간 동안 러시아 군을 방어하며 수도 키예프를 지켜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예상과 다르게 우크라이나의 지휘부와 통신망을 빠르게 점령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 군은 키예프 내에서 격렬한 시가전을 펼치며 러시아 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26일 우크라이나 군은 북부는 내주었지만 동부와 서부의 러시아군의 진입을 저지하였다고 CNN은 보도하였습니다. 

 

군인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시민들 또한 국방부의 지시에 따라 화염병을 제조하고 보급받은 총기로 러시아군과 대치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러시아군과 비교하여 절대적 약세인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속전속결을 목표로 하는 러시아의 진군이 늦어지면 많은 사상사가 발생하게 되어 러시아 측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경제제재에 대한 압박과 우크라이나 내 반러 정서 확대 등을 우려하여, 러시아는 주말 간 수도 키예프에 총력전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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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25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여 동부 지역 NATO 동맹국 보호를 위해 회원국 정상들은 동유럽 병력을 크게 추가하고 신속대응군을 배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NATO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동유럽 국가들의 결집력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가 시작되면서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단계로 하향되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은 러시아의 SWIFT 퇴출 제재를 고려한다는 입장이며, 독일 등 일부 국가의 반대의 목소리로 인해 실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SWIFT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전산망으로 국경을 초월하여 돈을 거래할 때 필요합니다. 

러시아가 SWIFT에서 퇴출될 경우 해외 금융기관과 거래가 어려워져 "핵무기급 금융제제"로 표현되며, 러시아에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안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경제적으로 연계되어있는 유럽에도 상당한 타격을 안길 수 있어 일부 유럽 국가들은 SWIFT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4) 러시아의 향후 목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나리오

우크라이나가 결국 항복하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한다 해도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언론들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 합병을 조건으로 철군을 협상하거나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면 결국 친러 정권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보여주는 결사항전의 모습들과 반러 정서의 확대로 가능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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