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장실 누수 발생 후기

안방 화장실 급수 분배기에서 누수가 발생해 2차례 화장실 누수 조치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4개월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누수음이 들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화장실 누수 발생 조치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누수음 발생
2. 화장실 급수 분배기 누수 확인
3. 수도관 계량기 확인
4. 식수, 생활용수 미리 받아놓기 
5. 누수 관련 업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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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수음 발생

월요일 새벽 2시경 잠에서 깨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의심스러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변기 뒤 밸브 쪽에서 배관이나 플랜지에서 물이 뻗어나오면서 새어 나오는 누수음으로 들렸는데요

누수로 인해 아랫집에 도배비용을 배상한 적이 있는 경험이 있던 터라 누수음을 듣자마자 서둘러 양수기함의 밸브를 잠겄습니다.

A형 독감으로 인해 고열이 나는 상황에서 화장실 누수음이 들려오니 새벽에 멘탈이 와르르 무너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전 누수 경험글] 화장실 누수 발생 조치 후기 [아파트 누수]

화장실 누수 발생 조치 후기 [아파트 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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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장실 급수 분배기 누수 확인

공구함을 꺼내와 우선적으로 휴지걸이를 분해해 화장실 벽면의 급수분배기의 누수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이미 작년에 2차례 조임 불량으로 인해 누수가 발생됐기 때문에 급수 분배기의 누수를 가장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2차례 누수가 발생한 급수 분배함 사진인데요, 녹색 너트의 조임 불량으로 누수가 발생해 최초 누수 발생 시 아랫집에 피해가 발생해 배상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두 번째 누수 시에는 새벽에 빠르게 벽에서 물이 흘러내려오는 것을 확인 후 양수기함 밸브를 잠가 아랫집의 누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조용한 새벽 시간에 누수 감지가 잘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다행히도 빠르게 누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급수 분배기함 확인 결과 누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누수음의 경우 물이 강하게 뻗는 소리가 변기 뒤 벽면 쪽에서 들렸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확인해 봤지만 역시 급수 분배함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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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도관 계량기 확인

확실한 누수 여부를 간단히 체크하기 위해서 계량기를 이용해 누수 시험을 해보기로 했는데요, 새벽 시간이라 집안에 물 사용량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계량기의 수치를 기억한 후 수도관 밸브를 열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물이 사용될 때 계량기의 프로펠러 아이콘이 돌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프로펠러가 돌아가지 않고 멈춰있는 것을 봤을 때 미세한 누수일 것이라고 판단됐습니다.

확실한 누수 검사를 위해 20분 후에 계량기 수치를 다시 확인해 봤는데요, 계량기 숫자는 그대로였습니다.

누수가 아니거나 아주 미세한 누수일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4. 식수, 생활용수 미리 받아놓기

수도관의 밸브를 잠그면 집안의 물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놓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도관 밸브를 잠겄을 때 누수음이 나지 않는 것을 봤을 때는 어디선가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확실했지만, 계량기 눈금 확인 결과 미세한 누수로 보이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양의 용수를 받아놓은 후 수도관 밸브를 잠기기로 했습니다.

화장실에 사용할 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놓았고 냄비 등에 요리에 사용할 수돗물을 미리 받아놓았습니다. 마지막로 포트 기와 물통에 정수기 물을 받아 놓은 후 수도관 밸브를 잠가 단수 조치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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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누수 관련 업체 방문

지난번 누수 때 방문해 조치했던 업체에 다시 한번 연락을 하였고, 아침 일찍 연락한 덕분에 오전에 일찍 누수 점검 조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업체 측에서도 누수음으로 확인하여 변기를 드러낸 후 밸브 안 측 누수 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다행히 큰 누수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전에 검색해 본 결과 다른 케이스의 누수 사례를 보면 밸브 내측 리플 측이 파손되면서 물이 뻗치면서 누수가 발생한 경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누수음으로 볼 때 이런 케이스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다행히 내부 누수는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변기로 물이 들어가는 라인의 밸브 내부의 오링이 빠져 씹히면서 변기 측으로 물이 뻗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변기 측에서도 노후화로 인해 고무마개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계속해서 물이 유입되는 현상이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밸브 내부에서 빠져서 끼어있는 고무 오링을 통과하면서 누수음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장 난 앵글밸브를 교체한 후 타일을 원상복구 하면서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변기까지 걷어내면서 작업을 해야 됐기 때문에 꽤나 오랜 작업시간이 걸렸는데요 반나절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기사님 말로는 내부 누수가 발생한 경우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밸브 측에서 이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반나절 내로 끝났다고 하네요 :)

어쨌든 아랫집으로 누수가 발생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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