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사 자격증은 높은 난이도로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 취득에 힘겨워하지만, 취업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가치를 가지는 자격증입니다.
이론 인강 수강과 과년도 풀이로 필기시험에 합격하여도 첩첩산중 실기시험이 남아있습니다.
어려운 계산문제와 매 해 신출 문제가 출제되어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됩니다.
오늘은 전기기사 실기 시험에 대한 정보와 공부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클릭]1편) 전기기사 필기 총 정리, 공부방법 등[클릭]
목차
1. 전기기사 취득 후기
1.1 전기기사 취득 시기
1.2 전기기사 공부 후기
2. 전기기사 시험정보
2.1 전기기사 실기 시험정보
2.1.1 시험정보 및 합격률 통계
2.1.2 문제 유형
2.1.3 공부 방법
전기기사 취득 후기
1. 전기기사 취득 후기
1) 전기기사 취득 시기
2015년 2회 필기에 응시해서 합격하였으며 3회 차 실기에 응시 계획으로 공부 중 실수로 실기 시험 접수 시기를 놓쳐 다행히 1.14%의 역대 최악의 합격률로 집계됐던 2015년 3회 전기기사 실기 시험을 피해 갈 수 있었습니다.
2015년에 함께 준비하던 전기공사 기사에 다행히 4회 차에 합격한 후 2016년도 1회 전기기사 실기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2) 전기기사 공부 후기
모든 기사시험이 그렇듯 과년도를 풀고 또 풀어도 애매하고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시험 전날까지 불안함과 초조함이 이어지곤 합니다.
전기기사는 특히 시험 당일 실기 시험을 치르고 나와도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고 나온 후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어 다시 다음 회차를 위한 공부를 준비하던 중 기쁜 합격 소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신출 문제에 영혼이 나가 불합격이라 생각하고 과년도 공부량을 다음회차에는 10 개년도에서 20개년으로 늘려보자라고 다짐하고 다시 과년도를 풀며 다음회차 공부를 하던 중 합격 소식을 받고 엄청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봤던 회차에서는 공사 기사에서만 출제되고 전기기사에서는 그동안 생소했던 조명 파트가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절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감리가 새로운 출제기준으로 추가되어 굉장한 부담으로 작용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공사 기사를 합격하고 전기기사 실기에 응시해서 실지수 문제와 같은 전기기사에선 생소했던 신출 문제를 맞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기기사 시험 정보
1. 전기기사 실기 시험 정보
1) 시험 정보 및 합격률 통계
전기기사 실기 시험은 전기설비 설계 및 관리에 대해 필답형(서술형)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2시간 30분 동안 주어진 약 15문항 정도를 필답으로 답안을 작성하면 됩니다.
4지선다 객관식 문제였던 필기에 비해 풀이 식과 답이 정확하게 맞아야 하는 필답형 문제이기 때문에 필기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실수로 단위를 적지 않았을 경우 오답처리가 되기 때문에 정확한 단위도 신경 써야 합니다.
전기기사 실기시험의 합격률은 해마다 들쭉 날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10~30% 정도의 합격률을 보여주지만, 난이도 조정에 실패해서 50% 이상 합격률이 집계된 시험들도 존재하며 합격자 수 조절을 위해 난이도를 높여 10% 이하의 합격률을 보여준 시험도 다수 존재합니다.
공통적인 경향은 3회 시험은 어려운 경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3회 합격률이 더 높았던 해도 있었지만 보통 합격자 수 조절을 위해 1,2회 합격자 수가 많다면 3회에 난이도를 높여 연간 합격자 수를 조절합니다.
보통 2회 시험이 쉬운 경우가 많은데 1회에서 합격자 수가 예상외로 적은 경우 2회 시험을 쉽게 출제하여 합격자 수를 늘리고 다시 3회에서 난이도 조정을 하여 합격자 수가 조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문제 유형
문제 유형은 크게 서술형/단답형과 계산형 문제로 나누어집니다.
'접지의 목적과 접지의 종류에 대해서 각각 4가지를 쓰시오'와 같은 서술/단답형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단답형 문제를 제외한 출제 문제들의 파트별 세부 유형을 분류해보면
전기설비에 대한 단락전류와 차단용량을 구하는 등의 계산문제와 수변전 설비에 대한 계산문제 등이 출제됩니다.
특히 전선의 굵기나 차단기의 용량 산정을 요구하는 테이블 문제는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계산문제 외에 시퀀스와 PLC문제들이 출제되어 시퀀스 도면의 빈칸을 채우거나 동작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과거에는 출제 빈도가 낮았지만 최근에는 공사 기사에서 나오는 조명 파트에서도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2016년도부터 추가된 감리 파트입니다. 내용이 방대하고 신출 문제가 잦아 수험생들이 버리는 경향이 높고 맞추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정리해보면
- 전기설비에 관한 계산문제(간선 허용전류/정격전류/단락전류/차단용량 등을 계산하는 문제)
- 수변전설비 문제(간이 수전도를 그리거나 수변전 설비의 변압기나 차단기의 용량을 산정하는 문제)
- 시퀀스 및 PLC (미완성 회로를 완성하거나 타임 차트를 완성하는 문제, 동작원리 설명 등)
- 조명 문제 (등 개수 산정 문제, 실지수 구하기 등)
- 감리 문제
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3) 공부 방법
일반적으로 이론 강의를 1회 수강한 후 과년도로 넘어가 과년도를 기계적으로 풀어내며 시험공부를 하는 방법을 채택합니다. 하지만 이론 강의까지 들을 경우 필기시험 응시 후 2달 안에 실기시험 준비를 완료해야 하므로 시간적으로 엄청난 제약을 받게 됩니다.
직장인들이나 학기를 병행하는 학생들의 경우 현실적으로 필기를 합격한 후 해당 회차에서 실기시험 응시는 어려우며, 보통 1회를 건너뛰고 다음회차 실기를 응시하게 됩니다.
다음 회차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경우 3~4주 내에 이론 인강을 수강한 후 남은 기간 동안 과년도 10~15년 치를 3회 이상 반복해서 돌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필기 합격 회차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1주일 내에 모든 이론 인강을 수강 후에 남은 기간 과년도를 10개년치 정도로 짧게 잡고 반복적으로 풀어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전기기사의 경우 간선의 허용전류라던가 차단기 용량 산정 등 독학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고 헤맬 수 있는 파트들이 많아 인강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전기기사 공부 Tip]
- 이론 인강에 집착하지 말자
이론 강의는 실기 과년도 문제 풀이 시 방향성을 잡고 푸는 방법만을 경험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론 인강에 집착하여 꼼꼼하게 인강을 수강하여 과년도에 대한 비중이 낮아지면 합격이 어렵습니다.
전기기사 시험의 절반 이상은 과년도에서 반복되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과년도 반복 풀이가 합격으로 가는 절대적 방법이며, 과년도를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해당 문제에 대한 이해력도 생깁니다.
문제풀이 인강의 경우도 모든 인강을 보며 과년도를 푸는 것이 아닌 정말 이해가 안 가는 문제의 부분만 보는 것이 시간관리에 좋습니다.
- 단답형 문제는 별도로 관리하자 / 과년도는 10개년치를 보더라도 단답형은 20개년치를 봐야 한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전기기사 과년도를 풀다 보면 회차마다 절반 정도의 서술형/단답형 문제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시간의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서술/단답형 문제들을 일일이 쓰면서 풀다 보면 한 회 차를 풀어나가는데 굉장한 시간을 잡아먹게 됩니다.
회차를 풀 때마다 단답형 문제를 함께 푼다고 쉽게 암기가 되는 것도 아니어서 효율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단답형은 별도로 관리해서 여유시간이나 따로 공부시간을 만들어 외워가는 것이 암기 효율도 좋고 시간 절약에도 좋습니다.
제 경우는 다산에듀에서 제공하는 20개년 단답형 문제 정리 파일을 이용해서 대중교통이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시험 1~2주 전에는 답이 없는 단답형 문제들로만 구성된 문제 정리 파일을 만들어 직접 말로 말하면서 해당 단답형 문제의 암기 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타자가 빠르신 분들은 한글 프로그램에 타자로 단답형을 치면서 외워도 암기 효과가 좋습니다.
과년도는 10개년을 풀더라도 단답형은 20개년 이상을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직접 과년도 책에 있는 단답형 문제를 필기나 한글파일로 정리하거나 인터넷 등에서 잘 정리된 자료를 이용해서 단답형은 20개년 이상 별도로 관리하며 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문제를 풀거나 단답을 외울 때는 답을 가리자
대부분 과년도에는 문제 바로 밑에 해설과 정답이 있습니다. 과년도 책이 두꺼운 만큼 답안을 뒷장에 따로 배치하면 공부를 하며 책 뒷장을 왔다 갔다 하는 비효율적인 면때문에 보통 문제 밑에 답과 해설을 배치한 것입니다.
해설과 정답을 보면서 과년도를 풀어나가면 마치 내가 잘 아는 듯한 착각이 들지만, 실제로는 해설 없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과년도 2회 차 반복 시부터는 우선 답안을 가리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A4용지를 해설 크기로 접어 테이프로 붙인 후 답안 가리개를 만들어 계산 문제를 풀어나갔고 단답형의 경우 따로 답을 지우고 단답형 문제들만 있는 한글파일 정리본을 만들어서 문제만 보고 말로 답하며 단답형을 외웠습니다.
- 과년도 2회 차부터는 틀린 문제들은 문제 옆에 틀린 횟수를 체크해 놓자
제가 모든 기사 실기시험을 치르면서 사용하는 공부방법입니다. 기사 시험은 시험에 쫓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오답노트를 만들 시간이 없습니다.
별도로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고 문제 옆에 빨간 볼펜으로 체크를 하여 틀린 횟수를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방대한 양의 과년도를 3회 이상 모든 문제를 반복하기에는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2번 이상 맞춘 문제들은 이해를 했으며, 다음에도 다시 맞출 확률이 높은 문제들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그냥 넘어가 오답률이 높은 문제들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과년도 4회 차 반복 시 체크가 3회 이상 되어있는 문제들만 풀어내며 다시 틀린 문제들은 추가로 체크하여 다음 회차에 계속 틀리는 문제들만 집중적으로 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해놓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답률을 줄여나가는 시험공부방법은 과년도를 여러 번 빠르게 돌리는데 효율적입니다.
특히 시험 전날이나 시험 당일날 마지막 정리와 공부를 할 때 많이 체크된 오답률이 높은 문제들만 골라 공부할 수 있어 굉장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수험생 성향에 따라 진득하게 모든 문제들을 반복하면서 풀어나가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험기간이 짧거나 시간의 제약에 받는 수험생들이라면 효율적으로 선택적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 시간이 너무 부족해? 그렇다면 키워드 유형별 정리 방식을 선택하자
저는 보통 과년도를 연도별로 풀어나가며 자주 틀리는 오답률만 관리하는 스타일로 공부를 하지만, 작년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취득 시에는 과년도를 풀 수 있는 주어진 공부기간이 너무 짧아 다른 방법의 공부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공조냉동기계기사 필기에 합격한 후 바로 실기 시험공부에 착수해서 약 2달 반의 시험기간이 있었지만 목표 과년도 범위가 20개년이었기 때문에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20개년의 과년도를 2달 반 동안 3회 반복하기에는 시간의 제약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연도별로 풀어나가는 기존 공부방법 대신 키워드 위주로 문제 유형을 분류해서 동일 유형의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풀어나가며 효율을 높이는 공부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과년도 1회 차 풀이 시 유형별로 문제를 정리했고 2회 차부터 유형별로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오답 문제를 체크하여 자주 틀리는 문제들을 관리하는 방법도 물론 사용하였습니다.
다양한 문제들이 섞여있는 한 회차의 과년도를 연도별로 풀어나가는 방식과 달리 유사한 유형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모아서 불어나게 되면 빠르게 해당 유형에 대한 정리와 암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도별로 풀 때는 A 유형의 문제를 푼 후 다음 문제인 B 유형의 문제를 풀게 되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이해했더라도 해당 유형이 다시 나오기 전까지 금방 잊어버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A유형의 문제들만 정리해서 해당 유형 문제를 계속 풀어나가면 A유형에 대한 정리와 이해가 빠르게 정립됩니다.
이러한 공부방식이 부담스럽다면, 1회 차에 유형별로 문제를 정리한 후 다시 연도별로 과년도를 풀어나가는 와중에 어려운 유형의 문제가 나왔다면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 유형별 정리노트를 펴서 해당 유형에 대한 유사문제들을 함께 풀어보는 형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부방법을 선택해서 공조냉동기계기사 취득 시 2달 반의 기간 동안 20개년의 과년도를 3번 반복하였고 비전공자임에도 높은 점수로 공조냉동기계기사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기기사 시험 정보 및 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별 선호 방법이 있기 때문에 제가 사용한 공부방법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참고하여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 방법을 선택하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꾸준한 공부와 노력은 언제나 좋은 결실을 맺으니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전기기사 실기시험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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