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소방설비기계기사 취득후기

소방설비 기계기사 자격증

자격증 취득을 자기 계발로 삼아 하나씩 취득하다 보면 유달리 애정이 가는 자격증들이 있습니다. 
전기 전공자인 저에겐 '소방설비 기계기사'와 '공조 냉동 기계기사' 자격증이 이런 케이스입니다.

현재 전기 실무에는 큰 도움은 안되지만, 향후 길게 보고 취득한 자격증이기 때문에 언젠간 가치가 빛날 때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은 전기 전공이었던 비전공자가 소방설비기계기사를 취득한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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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취득 이유

 1.1 왜 비전공자가 소방설비 기계분야를 취득했는가?

 1.2 준비과정은 어땠는가?

 

2. 취득 후기

 2.1 필기시험 준비기간

 2.2 필기시험 후기

 2.3 실기시험 준비기간

 2.4 실기시험 후기 및 유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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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소방설비기계기사 취득 수기

1. 취득 이유

1) 왜 비전공자가 소방설비 기계분야를 취득했는가?

자기 계발 목적과 노후에 대한 대비 목적입니다. 자격증 취득의 최종 목표는 전기분야와 소방분야의 기술사 취득입니다.

중대재해 법 이슈 등 안전에 대한 수요가 끝없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소방 기술사의 취득을 최종 목표로 삼았습니다. 소방 기술사 취득 전 소방 분야의 기사를 먼저 도전하여 취득하고 싶은 욕심에 소방 쌍기사를 도전하게 됐습니다. 

 

 

2) 준비과정은 어땠는가?

전기 전공자인 저에게 역시 기계 과목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소방설비 전기기사를 취득 후 과목면제를 받게 되어 필기시험엔 2과목만 응시했습니다. 

응시 종목은 유체역학과 소방기계시설의 원리와 구조 총 2과목입니다.

유체역학은 전기기사 발전 공학을 공부할 때 수력발전 부분에서 정말 공식 몇 개만 배운 게 전부여서 유체역학의 기초를 쌓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유료 강의는 수강하지 않았으며, 유튜브에 있는 유체역학 기본강의들을 찾아보며 기초를 쌓았습니다. 

 

 

 

 

2. 취득 후기 

1) 필기시험 준비 기간

20년 3회 차에 필기시험을 응시했습니다. 

필기는 2달 정도 공부기간을 가지고 공부했는데 2과목만 공부했기 때문에 꽤 여유롭게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법규과목에 굉장히 취약해서 전기기사나 소방설비 전기기사를 응시했을 때 법규 과목이 60점을 넘어본 적이 없습니다.

소방설비 전기기사 응시 때 50점대를 받은 법규분야를 면제받을 수 있어서 합격에 도움이 됐습니다. 

 

교재는 필기와 실기 모두 소방분야의 가장 대중적인 교재인 공하성 교재를 선택했습니다. 

소방기계시설 과목의 경우 과년도 풀이만으로 무난했으나 유체역학은 별도의 공부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토리첼리의 정리와 베르누이의 정리 등 기계 전공자에게는 쉬운 개념들이지만 처음 유체역학을 접하는 저에게는 생소한 개념들이었습니다. 

전기기사 시절에 공식 정도만 외웠던 유량의 원리 외에는 유체역학 지식이 전무했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유체역학의 각 정리들에 대한 기초 개념 영상들을 정독하며 과년도 풀이를 위한 기초를 쌓았습니다. 

 

 

 

 

2) 필기시험 후기

유튜브를 통해 기초를 쌓은 후 유체역학 과년도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로 기초를 쌓았다고 해도 유체역학 문제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과년도 해설을 보면서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노력했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어쩔 수 없이 외우고 넘어간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5 개년도를 3회 반복해서 풀었으며,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니 어느 정도 유체역학에 익숙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과는 유체역학에서 95점을 받아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기계설비 과목 또한 80점대로 합격권으로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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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기시험 준비기간

실기시험은 20년 3회가 아닌 21년 1회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20년 3회 시험 수험 접수는 하였으나 직장과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시간의 부족함으로 불합격이 확신되었습니다. 스스로 합격권에 어느 정도 들어갔다고 생각될 때까지 공부를 하는 성향 때문에 불합격할 시험을 응시하고 싶지 않아 20년 3회 시험은 취소하였습니다.

20년 3회 시험과 21년 1회 시험은 텀이 길기 때문에 넉넉한 수험기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년 3회 필기시험 후 곧바로 실기 시험 준비에 들어갔기 때문에 약 5개월의 수험기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4) 실기시험 후기 및 유의점

과년도는 15개년 3회를 반복하였으며, 기계적으로 과년도를 천천히 풀어나갔고 단답형은 별도로 정리하여 과년도 풀이 시에는 단답형 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단답형의 경우 별도로 과년도를 풀며 단답형 문제 노트를 만든 후 추후에 문서작업을 통해 한글파일로 작성하여 인쇄해 암기하였습니다. 

특히 소방설비기계기사의 경우 소방설비에 따라 외워야 할 기준들과 공식들이 많은데 문제풀이의 효율성과 암기 능률을 향상하기 위해 과년도 1회 차 풀이 시에 이러한 기준들과 공식들을 정리해놓은 노트를 만들어 놓고 틈틈이 암기하거나 과년도를 풀어나갈 때 옆에 두고 참고하였습니다. 

 

소방설비기계기사 기준 정리노트

해설로만 공식들을 보며 풀다 보면 해당 기준과 공식들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전체적으로 외우기 힘들고 공식과 기준을 확인하기 위해 이론서를 왔다 갔다 하며 문제를 풀면 시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별도로 정리를 해서 문제 풀이 시에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매년 설비별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니 소방 관련 사이트나 네이버 카페 등을 활용해서 변경된 기준들을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옥내소화전 설비의 경우 토출량 공식 Q=130*N [L/min]인데 N의 최대 개수가 5개에서 최근 2개로 개정되었습니다.

21년 1회에 응시한 시험에는 최초 개정이라 그런지 옥내 소화전 설비 문제가 나오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출제가 됐는데 개정내용을 모른다면 문제 하나를 통으로 날리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소방설비 기계기사의 경우 문제들이 가지 문제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개정된 내용을 모르고 첫 문제부터 틀린다면 밑에 가지 문제들도 줄줄이 틀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유의할 점은 구매한 책의 정오표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의 문제풀이에 대한 오류 내용을 구매한 책의 사이트 자료실에 정오표로 올리는 경우가 많으니 정오표를 확인해서 수정 내용을 반영하여 공부해야 합니다. 

 

제 경우는 정오표에 대한 존재를 시험 1주일 전에 알게 되어 꽤나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시험 전에 확인하여 정오표를 프린트해서 과년도 책과 비교하며 정정사항을 다시 외워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문제풀이 오류에 대한 정오표의 존재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공하성 교재의 경우 해당 책 사이트 자료실에 정오표가 올라와 있습니다. 

정오표에는 풀이과정을 정정 또는 바뀐 기준으로 풀이를 정정해놓은 수정사항들이 있으니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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